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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안내/사자성어

완화자분 玩火自焚 불을 가지고 놀다가 자신을 태워 버린다

by cityjun 2024. 4. 7.

4월7일 일요일 오늘의 사자성어 고사성어 입니다

 

 

완화자본 / 玩火自焚

 

불을 가지고 놀다가 자신을 태워버린다

玩(희롱할 완) 火 (불 화), 自 (스스로 자), 焚(불사를 분)

 

불을 가지고 놀다가 자신을 태워 버린다는 뜻으로 

무모한 일로 남을 헤치려다 결국 자신이 해를 입게 됨

 

 

중국 춘추시대 위 나라의 공자주은 환공을 죽이고

군주의 자리를 찬탈하였다. 대다수의 대신들과

백성들이 그의 행위에 동조하지 않았으므로, 주우는

위 나라와 원한이 있는 정 나라를 쳐서 자신의 위엄

과 명망을 높이고자 하였다.

 

그 무렴 송나라에 상공이 즉위하였는데, 정나라

에서는 송나리에서 도망쳐 온 공자 풍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무려으로 그를 도와 군주의 자리에 

앉히려고까지 하였다. 

주우는 이를 빌미 삼아 송나라와 진나라, 채 나라

등과 연합하여 정나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4국 연합군이 맹공을 퍼부었음에도 정나라를

공략하지 못하고 헏되이 철군하였다. 노 나라 은공이

이 소식을 듣고 대부 중중에게 주우가 뜻을 이룰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중중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신은 덕으로써 남을 복종하게 만든다는 말은 들어

보았어도 전란으로써 남을 기꺼이 보종하게 만든다는

말은 들오보지 못하였습니다.

 

 

전란으로 남을 복종하ㅔ 만든다는 것은 마치 실마리를

찾지 않고 엉킨 실타래를 정리하는 것과 같아서 

갈수록 상황을 더 그르치게됩니다. 주우가 무력으로 

무자비한 징벌을 진행하면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고 심복들도 등을 돌리게 될것이나. 그의 계책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무릇 용병이란 불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아서 절제할 줄 모르면 장차 자신으 태워

버리게 될 것입니다"

 

 

나준에 4국 연합군은 다시 정나라를 공격하였으나 

승리하지 못하였다. 중중이 예견한 대로, 주우는

백성들에게 추대받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서 피살되고 말았고, 이 고사는 <좌시전>의 '은공

4년' 조에 실려있다. 역서 유래하여 완화자분은 

무모하게 행동하다가는 도리어 자신이 해를 입게 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이약기 고사성어(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