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도지죄 餘桃之罪,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
오늘의 사자성어 입니다.
2월26일 오늘은 '여도지죄 餘桃之罪' 이며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라는 뜻입니다...
여도지죄 餘桃之罪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
餘(남을 여), 桃(복숭아 도), 之(갈 지), 罪(허물 죄)
같은 행동 이라도 사랑을 받을 때와 미움을 받을 때와
미움을 받을 때가 각기 다르게 받아 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라는 말로, 총애를
받는 것이 도리어 죄를 초래하는 원인 된다는 뜻
한비자의 세난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위나라에 미자하
라는 미소년이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어느 날 그의
모친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밤에 몰래 임금의 수레를
훔쳐 타고 나갔다. 그 나라에는 와의 허가 없이 완의
수레를 타면 두 다리가 잘리는 벌을 받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위왕은 오히려 효성이 지극하다며
상을 내려 칭찬했다. 또 하루는 미자하가 복수아를 먹다가
맛이 너무 좋다며 반쯤 먹다 남은 복숭아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기뼈하며 "그 맛있는 것을 다 먹지도 않고 과인에게
주다니, 진정 너의 사랑을 알겠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미자하에 대한 왕의 사랑이 식자
어느날 사소한 일로 미자하를 꾸짖으며 "이놈 본래 성품이
좋지 못한 놈이다. 예전에는 나를 속이고 수레를 탔으며,
나에게 먹다 남은 복숭아를 주었도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과거에는 총애를 받던 일이 나중에는 죄의 근원이
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로 애정과 증오의 변화가 심함을
가리킨다.
카카오스토리 / 오늘의 고사성어